공동 대표회장 류정호 총회장 선임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 제3대 공동 대표회장에 우리교단 류정호 총회장이 선임됐다. 한교총(대표회장 박종철 이승희 김성복 목사)은 지난 11월 26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임원회를 열고 제3회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임원회는 제3대 공동 대표회장에 우리교단 류정호 총회장과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 예장합신 문수석 총회장을 선임하고 제3회 정기총회에서 추대하기로 했다.

또 임원회는 총회에 한교총 법인의 주무관청을 서울시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변경하는 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현재 한교총 법인은 서울시가 주무관청이지만 회원 교단 중 상당수가 문체부 소속이고 대정부 관계에서도 문체부 관할에 속해야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기독교 정신을 토대로 세워진 유산이 제대로 보존되고 있지 않다고 진단하고 ‘근대문화유산보전법(가칭)’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근대문화유산보전법은 교회협과 공조해 추진하며 3개년 계획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임원회는 저출산 시대에 출산과 육아에 대한 교회적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생명존중사업과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통일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에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대회 및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를 한국교회 연합사업으로 개최해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고 화해와 사랑을 전하자는 계획안도 제안했다.

또한 임원회는 3회기 예산안과 예산심의위원회 보고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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