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지방 성로회, 정성모아 선교비 전달

은퇴장로들이 힘을 모아 장애인선교기관에 선교비를 쾌척했다.

서울북지방 성로회(회장 장명선 장로)가 지난 11월 27일 주나임장애인선교회(이사장 고순화 장로)에 선교비를 전달했다.

이날 성로회장 장명선 장로는 “최근 주나임선교회가 예배처소로 사용하던 사회복지시설에서 강제 퇴거한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회원들의 정성을 모았다”며 선교회의 회복과 안정을 기원했다. 주나임선교회 이사장 고순화 장로는 “서울북지방 성로회에서 보내준 선교비가 주나임선교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교회 정상화를 위해 계속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주나임선교회 사역을 병행하는 주나임교회(김남주 목사)는 올해 초 목요집회를 열어오던 서울 노원구 중계동 평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강제 퇴거 당했다.

노원구청이 사회복지시설 내 종교행위 금지 법안을 이유로 주나임교회 측에 평화종합사회복지관 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것이다.

이후 복지관에서 목요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주나임교회는 현재 서울 노원구 상가에 위치한 주나임교회 사무실에서 매주 목요일과 주일에 예배 모임을 열고 있다. 그러나 사무실이 너무 비좁아 한번에 예배드리지 못하고 인원을 나눠서 두서너 번 예배에 드리고 있어 불편이 큰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장애인들의 원거리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예배처소를 멀리 이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주나임교회의 공간을 넓힐 수밖에 없는데 현재 입주한 상가건물의 공간을 더 구입하려면 4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애인 성도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라 4억 원의 재정을 모으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성결인들의 관심과 지원이 요청된다. 이 때문에 주나임선교회 이사 등 관계자들이 지난 5월 제113년차 교단 총회가 열린 서울신대에서 현수막을 들고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주나임선교회 후원계좌 국민: 466401-01-179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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