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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대원,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 강연
“한·일 관계, 지혜롭게 풀어가야”
[1208호] 2019년 12월 04일 (수) 21:28:02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평신도대학원(이사장 홍진유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는 지난 11월 28일 총회본부에서 현승일 전 국민대 총장 초청 목요강좌를 열고 경색된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했다.

현승일 전 총장은 이날 해방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일관계의 갈등과 과거청산 문제 등을 설명하며 ‘반일(反日)’이 아니라 ‘극일(克日)’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현 전 총장은 1965년 한일국교정상화가 이뤄지고 청구권 협정으로 일본으로부터 3억 불에 이르는 경제협력기금을 받았지만 과거청산을 이루지는 못했으며 당시 독도 문제는 아예 거론되지 않았다고 했다.

현 전 총장은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차관을 빌려 중공업 정책을 펼쳤고 포항제철을 건설하는 등 경제개발의 토대를 닦았으며 월남파병으로 미국으로부터 수당을 받아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 결과, 현재 세계 7대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의 계속되는 망언과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일관계는 늘 긴장과 갈등의 연속이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더 꼬여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전 총장은 문 정부에서 대법이 강제징용판결을 내리면서 일본이 수출규제로 보복했고 지소미아 파동이 일어나는 등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법판결은 한·일 간의 청구권협정 조약을 무시한 판결이었다고 지적했다.  

현 전 총장은 “꼬인 한·일 관계를 풀기 위해 먼저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열어 갈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과거를 기억하되 용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 전 총장은 “강제징용 피해 문제 해결의 물꼬를 트기 위해 우리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먼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며 “정부가 피해 보상을 먼저 하고 한·일 간 갈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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