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교회 등 성지 탐방…헌신의 삶 약속

백송교회(이순희 목사) 성도 100여 명이 지난 12월 1일, 국내 최초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강경교회를 찾았다. 창립 6주년을 맞아 ‘백합화처럼 순결하고 소나무처럼 푸른 영혼을 소생시킨다’는 창립 정신을 되새기 위해서다.

예배당에서 강경교회 소개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한 성도들은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렸지만 주일학교에서 시작된 신사참배 거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흔들림 없는 ‘백송’같은 신앙을 다지고 또 다졌다.

또한 1919년 3·1운동 직후 일경에 무차별 폭행을 당한 토마스 감독의 ‘맷값’으로 지어진 강경교회 옛 예배당(등록문화재 제42호)에서 순수한 신앙을 지킨 성결인들의 신앙을 새기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번 신앙유적지 탐방에서 성도들은 “올곧고 순수한 신앙, 푸른 영혼을 살려내기 위해 오직 주님만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김수덕 권사는 “강경 기독교성지를 밟으며 이 땅을 향한 선교사님의 사랑의 헌신, 믿음의 선조들의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느껴졌다”면서 “선교사님들과 믿음의 선조들의 피로 세워진 이 땅을 더욱 사랑하며 한 영혼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는 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유정화 사모도 “강경 순교지 탐방을 통해 다시 한번 성결교회 신앙의 순결함과 저력을 체험했다”고 고백했다.

강경에서 역사순례를 마친 백송교회 성도들은 다시 보령에 있는 백송수양관으로 자리를 옮겨 6주년 은혜의 잔치를 벌였다. 전 교인들이 함께 바베큐 파티로 식탁 교제를 나눴으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친목과 우의도 다졌다.

특히 마지막 시간은 백송교회 사역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과 제자 700명 양성과 700개 성전 설립 등 미래 비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앞서 백송교회는 인천 서창동 예배당에서 전 세대가 함께하는 창립 6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그동안 은혜를 감사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졌다.

이순희 목사는 “백송교회는 기드온의 300용사 같은 예수님의 제자 700명을 양성하고 전 세계 700개의 성전을 세움으로 영성혁명을 일으켜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라는 비전을 받고 세워진 교회”라면서 “백송교회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우뚝 서서 많은 영혼을 살리고 이 시대를 깨울 참 종을 양성하는 일에 존귀하게 쓰임받자”고 강조했다.

2013년 12월 1일 영혼 치유와 제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백송교회는 3년 만에 상가 예배당에서 벗어나 2016년 인천 서창동에 있는 교회당을 매입해 이전하고 2018년 백송수양관을 매입, 개원했다. 또 대구 백송교회(김미리 목사)를 시작으로 캐나다 토론토백송교회(최우일 목사), 미국 LA백송교회(김성식 목사) 등 해외로까지 뻗어나갔다. 

이순희 목사는 교회설립 이전인 2001부터 ‘방황하는 영혼들의 쉼터’, 영혼의 샘 세계선교센터, 백송영성수련원을 운영하면서 영혼육의 병든 자들을 치료하는 사역을 펼쳤다. 그때부터 성령의 능력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유했다. 또 제자양성 사역을 통해 사역자들을 훈련시키고 신학공부를 시켜서 지금까지 100여 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