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동에 성탄의 빛 밝히며 은혜 나눠

서울 영등포 신길역 주변이 성탄의 불빛으로 환해졌다.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는 지난 12월 6일 신길역 앞 광장에서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갖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지난해에 이어 설치된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는 하트 모양의 터널형 트리 조형물에 오색찬란한 LED불빛을 설치해 신길역 주변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에 흠뻑 젖었다. 이번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를 위해 신길교회와 신원그룹(회장 박성철 장로), 성도들이 함께 후원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와 신원그룹 회장 박성철 원로장로를 비롯해 교역자와 성도 300여 명이 모였으며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영주 국회의원(영등포구갑)과 신경민 국회의원(영등포구을), 김민석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강명구 영등포구갑 당협위원장과 박용찬 영등포구을 당협위원장, 임현옥 신길역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을 축하했다. 또 산타복장을 한 찬양팀이 점등식 전 크리스마스 캐롤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점등식은 최영욱 부목사의 사회로 구호서 장로의 기도, 김삼용 장로의 성경봉독, 이기용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기용 목사는 설교에서 “절망과 어둠 가운데 참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다”며 “크리스마스트리 불빛을 통해 평화와 은혜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그룹 회장 박성철 원로장로는 격려사에서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평화가 한반도를 환히 비추는 평화의 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채현일 구청장, 김영주·신경민 의원, 임현옥 역장 등이 축사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한 신길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신길역 크리스마스트리는 올해 연말을 지나 내년 초까지 불빛을 비추게 된다.

한편 신길교회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하루 전인 5일, 지역사회 돕기 사랑의 김장·쌀나눔 행사를 열고 소외이웃에 사랑을 전했다. 이날 신길교회는 김치 200박스(총 600kg), 쌀 120포대(총 1200kg)를 200여 가정에 나누었다.

이날 행사는 정찬성 목사의 사회로 박정규 장로의 기도, 이기용 목사의 설교, 김연우 신길1동 행정팀장의 감사인사, 전달식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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