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평화통일연대 심포지엄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운동에 대한 종교인의 역할’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지난 12월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웃종교와 협력해 평화통일을 도모하면서도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통일운동이 전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토론자로 나선 연세대학교 정종훈 교수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크리스천의 역할’을 3.1운동 정신에 입각해 제안했다. 우선 정 교수는 한국교회가 이웃종교와의 협력으로 통일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3.1운동 당시 개신교 인구는 전체의 1.5%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민족대표 33인 중 개신교 대표가 16명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천도교를 비롯한 이웃종교의 양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 같은 협력의 모습을 따라 오늘날 크리스천들도 이웃종교와 협력하면서 공공의 선인 평화통일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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