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연합기관 및 교단, 신년메시지 발표

2020년 새해를 맞아 교계 연합기관들과 주요교단들이 신년메시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교회가 본래의 모습을 회복할 것과 국민적 갈등이 치유되길, 21대 총선을 통해 올바른 국가지도자가 선출되길 소망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류정호·김태영·문수석 목사)은 “교회 지도자들이 갈등 국면에 있는 세상에서 ‘화평케 하는 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성도들은 인내와 존중, 배려를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선출될 국가 지도자들은 지속 가능하며 올바른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이를 통해 초갈등을 해소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데 손을 맞잡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2020년 새해에는 모두가 환경을 초월한 기쁨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시대의 위중함을 깨닫고 기도운동을 통한 회복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계적인 분쟁과 테러, 폭력이 사라져 주의 평화가 가득한 세상이 되길 기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윤보환 목사)는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우선하지 않는 세상, 즉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사회의 경쟁에서 밀려난 약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 희망을 되찾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이 화해로, 반목이 화목으로, 증오가 이해로 바뀌는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권면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목사)는 “올해는 해방 및 남북분단 75주년, 한국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한 해”라며 “해방 이후 격변 상황과 연관된 중요한 기념일이 모여 있는 만큼 정부와 국회, 사법부, 시민단체, 경제 주체들이 조화를 이뤄 갈등 현안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는 분열된 대한민국의 화합을 기대했다. 세기총은 “분열된 국민의 마음이 하나 되어 평화의 새 물결이 이뤄지는 2020년 새해를 만들자”며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전 세계 5대양 6대주의 땅 끝까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새로운 역사가 스며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되고 거룩함이 힘이 되는 교회, 평화의 디딤돌이 되는 교회가 돼야 한다”며 “무엇보다 어두운 시대에 민족의 등대가 되도록 교회가 말씀으로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새해에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통일을 향한 의미 있는 전진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민족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도구가 되며 다음세대를 향해 주님의 소망을 심어주는 한해를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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