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벤트 경기 치러
부상자 없이 경기 마쳐
국가대표 선수 축하 봇물

코리아네이버스(이사장 이정익 목사, 이하 KHN) 산하 국제스포츠인선교회 (회장 이형로 목사)의 초청으로 진행된 ‘아시아 지역 동계 꿈나무선수 육성 프로젝트’가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6명의 꿈나무 선수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며 더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한국을 찾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스포츠인선교회는 지난 12월 26일 서울 만리현교회에서 환송연을 열고 프로젝트 종료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2월 7일 우리나라에 입국한 필리핀, 태국, 네팔의 여섯 선수들은 12월 21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5회 루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이벤트 경기에 참여했다.

루지를 처음 경험한 이들은 열흘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상비군과 함께 훈련하며 루지 종목의 기초를 익혔고, 부상자 없이 이벤트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특히 이벤트 경기 직후 함께 훈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축하 인사말과 함께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감동적인 모습도 있었다.

필리핀에서 온 제레미 프란시아(20살)는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했던 동계 스포츠 루지를 실제로 경험했다는 것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다시 한국에서 훈련할 날을 기대하며 필리핀에 돌아가서도 훈련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네팔에서 온 산토스 소나르(17살)는 한국교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소나르는 “우리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준 한국교회와 모든 목사님들께 감사하다”며 “네팔에 돌아가서 주변 친구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알리고, 특히 한국교회의 친절함에 대해서도 꼭 전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3주간의 일정을 마치게 된 건 스포츠인선교회 우순태 사무총장과 원광호 목사, 백성도 목사 등 목신원 동문, 임주혁 교사 등의 헌신적인 돌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대한루지연맹을 비롯한 루지 관계자들과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만리현교회(이형로 목사), 강릉교회(이상진 목사), 강릉중앙교회(윤창섭 목사) 등 우리교단 교회들의 후원도 이들의 한국 생활을 도왔다.

사무총장 우순태 목사는 “위험하다고 알려진 루지를 경험하면서도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데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선교회가 스포츠를 통한 복음전파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시작된 스포츠인선교회의 아시아 지역 꿈나무 육성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부터 2회째 진행되고 있다. 선교회는 올해 약 10명으로 구성된 꿈나무들을 초청해 지난해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한 사역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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