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목사 새 담임 취임
교회건축 후 리더십 교체

안성제일교회 유흥목 목사가 숙원사업이던 교회당 건축을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은퇴했다. 후임에는 바울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던 김기남 목사가 새 담임으로 취임했다.

안성제일교회는 지난 12월 29일 유흥목 목사 원로추대와 김기남 목사 담임취임예식을 드리고 목회리더십을 교체했다.

치리목사 이명섭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경기남지방회 부회장 나안균 목사의 기도, 지방회장 노희중 목사의 설교에 이어 원로목사 추대식, 담임목사 취임예식 등으로 진행되었다. ‘진동시키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노희중 목사는 “하나님의 이적과 역사가 안성을 진동시키는 교회, 성령이 진동하게 해서 막힌 것이 뚫리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 유흥목 목사는 서울신대와 동신학대학원,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호서대학교 등을 졸업했으며, 현전교회 온천중앙교회 강변교회, 백암교회 등을 거쳐 안성제일교회에서 26년간 선한 목자로 헌신했다. 편한 목회지를 내려놓고 성도 10명에 불과한 안성제일교회로 부임한 안 목사는 50평 교회당을 750평으로 확장했으며, 은퇴를 앞두고 빚 없이 4층 규모의 교회당을 신축 봉헌해 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터전을 마련했다. 경기남지방회 교회확장위원장과 교육원장, 지방회장, 총회 평신도부장을 지내는 등 지방회와 교단 발전에도 힘썼다. 총회와 지방회, 안성제일교회에서 공로표창과 감사패 등을 전달하고 그의 노고를 위로했다. 

유흥목 목사는 “40년 목회를 뒤돌아보면 하나님께서 기적의 목회, 능력의 목회를 이끌어주셨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면서 “작은교회에서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지체로서 함께 해준 성도와 사명을 감당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그는 “원로목사가 된 후 교회의 부흥과 신앙성장을 위해 섬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생을 마치는 날 교회로 다시 헌납하겠다”고 밝혀 감동을 주었다.

이어진 담임목사 취임예식에서 김기남 목사는 선한 목자상을 갖고 말씀과 복음 전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칼빈신학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원, 서울신대 박사(Ph.D) 논문학기 중이며, 바울교회 교구와 새가족부, 부속실 등에서 12년간 사역했다. 아내 김은아 사모와 아들 요셉 요한 두 아들이 있다.

김기남 목사는 “원로 목사님의 40년 걸음과 그 노하우를 어떻게 따라 잡을 수 있겠는가”라며 “열심히 배우고 헌신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선한 목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신용수 목사(바울교회) 김수복 목사(은혜교회) 신춘식 목사(서평택교회)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원로) 등이 격려사와 권면, 축사 등으로 전했으며, 유흥목 원로목사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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