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하고 선물도 주며 예수탄생 기쁨 전해


지난 성탄절에도 어김없이 제주도 서귀포시 거리에서 흥겨운 캐롤송이 울려퍼졌다.

서귀포강변교회(박건국 목사)는 지난 12월 24일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캐롤전도를 실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위해 캐롤을 부르고 선물을 전달했다. 올해로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캐롤전도를 위해 성도 40여 명이 산타복장에 촛불을 들고 캐롤을 불러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거리 찬양팀은 서귀포시 중앙로와 이중섭 거리, 매일올레시장 등 8군데를 돌며 캐롤전도를 펼쳤다. 어린이부에서 오카리나와 리코더 연주, 워십을 준비해 공연하고, 장년 성도들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거리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예수탄생의 기쁨을 전했다.

올해는 외지에서 올레길 여행을 온 관광객들 특히 무슬림 여행객들도 캐롤전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육지에서 여행 온 많은 행인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촬영 및 연주를 경청하며 따라부르기도 했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 사람들과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는 시도가 열매맺는 모습이었다.

박건국 목사는 “우리교회는 성탄캐롤거리전도 외에도 매주 오후예배 후 10여 명의 장년 성도들과 ‘지역전도 3주차 운동’을 2년 째 이어가고 있다”면서 “새해에도 ‘전도와 양육’을 통한 성장을 목표로 전 성도가 헌신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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