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나누며 인근 재래시장 도와

서울중앙지방 신길교회(이기용 목사)가 지난 12월 25일 성탄절에 복음을 전하고 지역의 상권도 살리는 의미있는 나눔을 실천했다.

신길교회는 성탄절 예배에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에게 3만 원 권 재래시장 상품권 1,900장을 나누어주었다.

신길교회가 6,000만 원에 가까운 상품권을 나누게 된 것은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들을 위한 성탄절 선물의 의미도 있지만 신길교회 인근 대신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한 취지도 있었다.

신길교회는 행사 전 대신시장의 활성화와 영세 상인을 돕기 위해 대신시장상인회(회장 최영재)와 협의하여 대신시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 1,900명분을 발행했다. 

신길교회에서 상품권을 받은 사람들이 대신시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면서 오랜만에 재래시장에 활기가 돌고 상인들도 신바람이 났다.

이번 성탄절 나눔행사는 이기용 목사의 목회 철학에서 비롯됐다. 이 목사는 성탄절은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신자와 비신자 모두 교회에 오는 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별한 성탄절 행사를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신길교회 성탄예배에는 처음 교회에 나온 사람만 1,900여 명에 달해 본당을 비롯해 1층 중예배실, 지하의 예배실 3곳, 식당·카페 등이 모두 채워졌다.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 중 1,000명 이상 예수님을 영접하는 복음의 역사도 일어났다. 

이날 신길교회는 예배 참석자 모두에게 롤케이크를 선물해 기쁨을 더했다.

이기용 목사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교회가 먼저 나누고 베풀 때 자연스럽게 복음이 전해지고 전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매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탄절 문화를 만들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신길교회는 연중 각종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이웃을 섬기고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신원그룹과 함께 신길역 광장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지역을 환히 비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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