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본부 지상 15층·지하 6층 규모 윤곽

총회본부 재건축을 구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컨설팅 중간보고서가 나왔다.

성결회관(총회본부) 재건축연구위원회(위원장 한기채 목사)는 지난 1월 17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사전컨설팅 업체인 ERA코리아가 제작한 성결회관 재건축 관련 최유효활용방안 보고서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종안이 아닌 중간보고서 성격으로, 재건축연구위는 ERA코리아가 제시한 4가지 재건축안 중, 당초 계획한 건축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가장 근접한 안을 계속 연구키로 했다.   

ERA코리아가 제시한 재건축 컨설팅 조사 보고에 따르면 지상 15층, 지하 6층 규모로 건축할 시 건축비는 350억 원, 임대수입은 연 56억 원, 금융비용(대출)에 따른 1년 이자비용은 12억 원으로 연 수입은 43억 8000만 원을 제시했다.

ERA코리아는 이와 같은 규모의 총회본부 재건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용적률 혜택을 위한 ‘공개공지’ 34.4%를 전제로,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 비율) 46%, 완화높이 55m, 용적률 676.22%, 연면적 5,627평(지상 3,286평, 지하 2,341평) 건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RA코리아는 재건축 컨설팅 보고서 작성을 위해 대상지 직접 배후 상권의 반경 500m 이내 상업시설이 포함된 181개 빌딩 상업시설 구성 현황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ERA코리아는 환경분석과 임대수익성 측면에서 현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남지역의 오피스 시장 안정화, 유동인구 및 상권 활성화 지역, 삼성역 주변 개발 가속화, 교통축 개발로 인한 상권 활성화 등을 장점으로 분석했다. 자산가치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건물 1평당 매매가를 약 2,300만 원으로 산출하고 평균 약 4%대의 상승률을 대입하면 2023년의 자산가치는 약 1,409억 원을 예상했다. 서울 강남지역 오피스 임대가도 10년 평균치를 살펴볼 때 연평균 3.59%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평당 임대가는 8만4,193원을 산정했다.

ERA코리아 권진원 이사는 “건축 계획이 결정된 후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수지분석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재건축연구위는 ERA코리아가 제시한 컨설팅 중간보고를 받은 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으며 재건축연구 전문위원 3명의 의견도 청취했다.

재건축연구위는 또 이번 사전 컨설팅 보고를 토대로 2월 정기지방회 시 총회본부 재건축에 대한 PPT 자료를 준비키로 했으며 각 지방회를 방문하는 총회임원들이 재건축을 위한 설명에 나서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재건축연구위원장 한기채 목사는 “총회본부 재건축이 성결교회의 미래를 짓는다는 큰 비전 아래 진행되어야 한다”며 “교단의 선교와 부흥, 교역자 연금, 다음세대 양육 재원 마련을 위한 미래 지향적 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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