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성도 12명 성결교회로 개척
안명성 목사 취임…포항교회 등 지원

첨단 과학 도시 대구 테크노신도시에 참빛교회(안명성 목사)가 설립되었다.

참빛교회는 지난 1월 9일 테크노북로3길8(중리) 중앙빌딩 내 예배당에서 교회설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신도시 복음화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참빛교회는 장로교회에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던 성도들이 교회개척의 뜻을 두고 세운 교회다. 곽동우 장로와 한영삼 안수집사 가정 등 5가정 12명의 성도들은 지난해 1월부터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지금의 교회당을 얻고 안명성 목사를 청빙해 성결교회로 새 출발했다.

처음엔 목회자가 없어 어려움도 있었지만 신앙 안에서 하나가 된 성도들은 자체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처소 마련과 교회당 리모델링, 성구와 집기 설치 등 차근차근 교회 설립 준비를 해왔다.

개척 소식을 들은 주변 성결교회의 도움도 있었다. 인근에 있는 현풍성광교회(박우경 목사)는 참빛교회와의 거리가 불과 200미터도 안됐지만 반대하지 않았다. 감찰장이기도 한 박우경 목사는 치리목사로서 담임목사 청빙과 교회설립 절차 등을 적극 협력했다. 포항교회(권영기 목사)도 부교역자 안명성 목사를 개척자로 파송했으며, 교회당 음향시설 설치와 선교비 후원 약속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참빛교회가 설립된 현풍 일대 테크노폴리스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정부 출연 연구기관 등이 들어서면서 첨단과학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변에 1만 4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도 있고, 전국에서 인구 유입이 가장 빠른 신도시 중 하나로 손꼽혀 교회설립이 필요한 곳이었다. 현풍지역에서는 성광교회와 현풍제일교회에 이어 세 번째로 참빛교회가 설립됐으며. 달성백합교회 등과 함께 대구 남부권 복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담임으로 취임한 안명성 목사는 “교회 설립에 힘써준 성도들과 대구지방회, 포항교회 등에 감사하다”면서 “교단의 헌법과 신조를 준수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세운 이 교회를 지키며 굳건히 세우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서약했다.

안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M.Div),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Th.M) 등을 졸업했으며, 일산 밝은교회, 포항교회 등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다.

한편 이날 설립예배는 대구남감찰장 박우경 목사의 사회와 지방회 부회장 김경철 장로의 기도, 서기 정성규 목사의 말씀봉독, 참빛교회 성도들의 특별찬양, 지방회장 박무건 목사 설교 등으로 진행되었다.

박무건 목사는 설교에서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신앙고백 위 세워진 반석 같은 교회, 천국의 열쇠를 가진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권영기 목사(포항교회), 심리부장 배재규 목사, 인사부장 구화일 목사 등이 축사와 격려사 등을 전했으며, 이균성 원로목사(시민교회)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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