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목회자들 십자가의 길 다짐

예비 목회자들이 교단 순교지를 방문하고 십자가의 길을 다짐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조기연 교수)은 지난 1월 20~22일 전남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서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했다. 첫날 70여 명의 신입생들은 병촌교회와 강경교회를 방문해 순교 역사를 듣고 순교 영성을 갖춘 목회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후 전남 증도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에 도착한 신입생들은 문 전도사의 순교터를 방문해 엄혹한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했던 문 전도사의 사역에 대해 들었다.

순교기념관장 김헌곤 목사는 ‘순교자 문준경’이란 특강으로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사역, 순교 이후 제자들의 복음 전파에 대한 역사를 전했다. 특강 후에는 교수와 직원, 원우회 임원들과의 만남을 갖고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목회현장훈련(Supervised Ministry) 오리엔테이션에서 담임교수와 처음 만나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날 일정은 문준경 전도사가 기도했던 기도바위에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문화 탐방 및 짱뚱어다리 관광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조병문 목사(군산평안교회)와 장승민 목사(낙원교회)가 집회를 인도하며 목회자가 갖춰야 할 영성과 성품, 준비 등에 대해 설교했다.

신대원장 조기연 교수는 “교단의 순교지인 병촌과 강경, 증도를 돌아보며 순교정신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영혼을 사랑하고 교단을 이끌어갈 영성있고 능력있는 목회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로 직장인들로 구성된 M.DivⅢ 학생들은 2월 1일 서울신대에서 별도로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신학기를 준비한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