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건물 예배당 지원 … 본당·식당·사택 등 구비
박용남 목사 담임취임 “끝까지 은혜의 길 갈 것” 다짐

부산 대연교회(임석웅 목사)가 지난 2월 2일 50주년 기념교회인 울산 더사랑교회(박용남 목사)를 설립했다. 대연교회의 지교회 설립은 이번이 4번째다. 개척자 박용남 목사는 대연교회에서 8년간 부교역자로 시무한 바 있다.

이날 예배에는 총회장 류정호 목사와 임석웅 목사를 비롯해 더사랑교회 개척자 박용남 목사와 성도, 부산서·울산지방 관계자와 대연교회 성도 등 250여 명이 교회 설립을 축하하고 새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특히 대연교회는 전세버스 3대를 대절해 150여 명의 성도가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앞서 대연교회는 50주년 기념교회 개척을 기도하며 준비하던 중 지난해 8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소속 울산제자교회가 교역자 없이 부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울산제자교회를 방문한 임석웅 목사와 당회원들은 50주년 기념교회 개척에 대한 기도의 응답으로 여기고 당시 제주열방대학 CDTS 훈련 중인 박용남 목사에게 교회 개척을 제안했다.

이후 대연교회 당회와 직원회 결의를 거쳐 교회명을 더사랑교회로 변경하고 개척자로 박용남 목사를 확정했다. 특히 대연교회 교육관과 주차장 건립이 시급하지만 교회 개척을 위해 뒤로 미루는 결단을 내렸다.

울산 진장동에 위치한 더사랑교회는 대지 1226.45m²(371평), 건물 552m²(167평) 규모로 본당과 식당, 유치부실, 사택, 목양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30여 명의 성도가 있다.

대연교회가 파송한 개척자 박용남 목사는 건국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M.Div.) 및 신약학 석사(Th.M)를 졸업했다. 이후 장충단교회, 중앙교회, 세현교회, 대연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했으며 제주열방대학 CDTS과정을 수료했다.

이날 설립감사예배는 임석웅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김경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 서기 황희수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류정호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류정호 목사는 “대연교회 4번째 지교회로 세워진 더사랑교회가 울산지역에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며 믿음과 사랑으로 건강하게 세워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연교회 5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문기준 장로의 교회개척 경과보고, 개척자 소개 후 박용남 목사와 성도들의 서약, 지방회장 전성환 목사의 교회설립 선언과 치리권 부여 순서가 진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성환 목사의 축사, 장기영 목사(울산성광교회)의 격려사, 더사랑교회 신현희 집사의 감사편지, 현악기와 피아노 축하연주가 진행되었으며 박용남 목사의 인사와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박용남 목사는 “은혜로 시작한 더사랑교회가 끝까지 은혜의 길을 걸어가며 울산 땅에 성결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달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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