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선교 저변확대·인식개선 주력”

김기정 목사
“사회선교는 복음의 본질, 교회의 본질적 사역입니다. 결코 덜 중요한 선교가 아닙니다. 사회선교단을 이끌며 교단 내외 사회선교에 대한 저변과 이해를 넓히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지난 1월 30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사회선교단 제25차 총회에서 신임단장으로 선출된 김기정 목사(서울적십자병원·사진)는 사회선교단의 위상강화와 사회선교 사역에 대한 인식개선, 25주년 기념사업 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 목사는 “예수님도 공생애 기간 동안 병든 자, 과부와 고아, 장애인 등을 치유하고 돌보셨다”며 “이러한 예수님의 사역은 오늘날 사회선교의 영역이며 곧 교회의 본질적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렇듯 중요한 사회선교가 마치 낮은 수준의 사역처럼 인식되는 오늘날의 현실이 안타깝다”며 “사회선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더 많은 관심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 목사는 또 교단이 인준한 기관에서 10년 이상 사역을 한 목회자들에게 총회대의원권을 부여하는 헌법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행 헌법 63조 9항에는 ‘지방회 회원 중 안수 10년 된 담임목사와 시무장로가 피선거권을 가지며…로 되어있는데 이를 개정하여 교단이 인준한 기관 10년 사역 목회자도 대의원이 된다면 사회선교에 대한 교단 내 인식 전환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김 목사는 매년 6월 셋째 주에 제정된 특수전도주일과 관련해 “특수전도주일을 제대로 지키는 교회가 거의 없다”며 “성도들이 특수전도주일을 아예 모르거나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마지막으로 사회선교단 창립 25주년과 관련해 6월 특수전도주일에 맞추어 사회선교단 비전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사회선교단의 나아갈 길을 정립하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신임 단장 김기정 목사는 2006년 11대 단장으로 섬겼고, 14년 만에 다시 사회선교단 단장으로 헌신하는 것이다. 그는 교단 최초로 서울지역 원목협회 회장과 한국원목협회 회장을 맡아 교단 위상을 높였으며 현재 한국원목협회 이사와 서울적십자병원 원목으로 사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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