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리모델링·도서관 건립 등 사역도

라오스 선교를 꾸준히 벌여온 영통교회(조준철 목사)가 교회창립 55주년을 맞아 이번엔 라오스에 유치원을 신축했다.

지난 2월 10~14일 조준철 목사가 인솔한 라오스단기선교팀은 3박 5일 일정으로 선교지를 방문해 힌후아쓰아 유치원 준공식에 참석하고, 건축 중인 도서관 공사 현장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힌후아쓰아유치원은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곳으로 건물이 너무 낡아 리모델링이 절실했는데, 영통교회가 국제NGO 글로벌비전과 함께 힘을 모아 새 건물을 지어준 것이다. 영통교회의 후원으로 힌후아쓰아유치원은 기존 교실과 교무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고, 화장실과 계단도 새로 공사해 시설좋은 유치원으로 변모했다. 또 교실마다 선풍기를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도 갖춰 교사와 어린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준공식에는 교장과 교사,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면장 주민들도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학교 측과 주민들이 영통교회와 글로벌비전에 선물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준철 목사는 답사에서 “오래전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한 것처럼 이곳을 통해 라오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영통교회는 이날 원아들에게 간식과 선물을 나눠주고, 인근 초등학교에도 방문해 체육용품을 기증했다.

선교팀은 준공식을 마친 후에는 2018년 우물공사를 지원했던 남때 마을로 이동해 현지 사역자를 격려하고 선교비도 전달했다.

영통교회 선교팀은 마지막 일정으로 라오스 비엔티엔 씨삿타낙고등학교 내에 건축 중인 도서관 공사현장도 방문해 건축비와 물품구입비를 전달했다. 도서관은 완공되면 한글교실과 K-POP음악교실을 열고 한국문화와 함께 복음전파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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