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과 재앙에 힘과 지혜 모아 달라”

국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총회가 전국교회에 긴급 공지 문자를 발송했다.

2월 21일 총회장 류정호 목사와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명의로 발송한 긴급 공지문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 및 중보기도 요청’이란 제목으로 전국교회의 협조를 구하는 내용이다.

총회는 공지문에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첫 확진 환자가 보고된 이후 2월 21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204명이며, 사망자도 1명 발생하였고,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단 신천지의 확진 뉴스가 교회로 언론에 소개되면서 정통 교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총회는 “정부와 교회 그리고 국민 모두가 이 시련과 재앙에 대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할 때”라며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하고,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비롯한 공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총회의 지침을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는 또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중국에서 목회하는 중국직할지방회 소속 목회자들 및 교인들과 중국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했다.

총회는 공지문에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지침(질병관리본부 www.cdc.go.kr) 참조)을 소개하고 교회의 협조사항으로 △주보와 광고를 통해 예방 지침을 주지 △공예배 후 빠른 귀가 조치 및 행사와 집회, 소그룹 모임 자제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권면 △예배당 앞에 손세정제를 비치, 예배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악수 등 신체 접촉 자제, 가볍게 인사(목례) 대치 △교회별 자체 방역(소독) 실시 △의심환자 목격 시 즉시 보건소, 방역당국에 신고 △외부인 특별 관리(신천지 의심자) 등을 요청했다.

총회는 특별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에 보낸 공지문에서 “공예배는 주일예배만 드려 주시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당분간 오후예배, 수요예배, 금요심야기도회 등은 다른 예배(모바일예배, 가정예배)로 대치해주시기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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