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세우는 ‘2020 미주 비전트립’
청소년·청년 35명 참여 영어훈련 등 1년간 준비
세상 보는 시야 넓어져 꿈과 비전도 전 세계 향해
미국 대자연 체험하며 하나님 창조질서 깨달아

용인비전교회(신현모 목사)는 지난 2월 2~14일까지 2주 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엔젤레스, 남가주, 세도나 등 미국 서부지역을 탐방하는 ‘2020 미주 비전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비전트립은 다음세대 35명(인솔자 포함 42명)에게 원대한 꿈을 꾸게 했다. 평소 동경해오던 미국 서부지역의 곳곳을 돌아보며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미국 비전트립은 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숨 가쁘게 진행됐다. 샌프란시스코의 멋진 도심과 관광지를 탐방하고 UC버클리대학과 스탠포드대학교 등 말로만 듣던 명문대학의 위엄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학생들은 미국 영화산업의 메카 헐리우드 거리와 유니버셜스튜디오를 방문하고 구글과 애플, 인텔, 나사 등 전 세계를 움직이는 기업을 탐방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 곳에서 세계를 아우르는 큰 인물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비전트립의 하이라이트는 그랜드캐니언 관광이었다. 하루 전날 창조과학선교회 박창성 박사에게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배운 학생들은 강의에서 들은 대자연의 신비를 그랜드캐니언에서 두 눈으로 확인하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을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구 공화당 하원의원 유력 후보인 영김(Young Kim) 의원을 초청해 ‘한인 이민사와 미국 정치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듣는 시간도 특별했다. 또 캘리포니아 65지구 주 하원의원인 샤론 퀵 실버(Sharon Quick-Silver) 의원은 강연 후 비전트립팀 전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기쁨을 더했다.

미국에서 맞이한 주일은 미국의 예배 문화를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릭 워렌 목사가 이끄는 새들백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교회인 은혜한인교회에서도 예배를 드렸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비전트립팀을 광고시간에 소개하며 성도들에게 기도를 당부했고 예배 후에는 목양실로 학생들을 초대해 “청교도 정신 위에 세워진 미국에서 꿈과 비전을 세우게 되길 바란다”며 축복기도를 했다.

뜻밖의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미국 내 유명 크리스천 채널인 미주복음방송에서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다. 인솔자들과 학생들은 ‘용인비전교회 비전트립의 의미’를 소개하며 미국 여행의 소감을 전했다.

용인비전교회의 이번 비전트립은 2017년 신현모 목사가 부임하면서 세운 ‘다음세대 세우기’ 사역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 목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다음세대를 글로벌 리더로 길러야 함을 강조했고, 성도들도 담임목사의 비전에 공감해 진행된 것이다.

이를 위해 용인비전교회는 지난 1년 간 비전트립 준비팀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과 탐방, 강의 등을 계획했다.

준비팀은 ‘사람을 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이라는 신념으로 다음세대들에게 성경적인 세계관을 심어주고 사고의 틀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참가하는 학생들도 매주 주말 영어훈련과 전도훈련, 미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배우며 성공적인 비전트립을 위해 노력했다. 장년 성도들과 청년, 청소년 모두가 성공적인 2020 미주 비전트립을 위해 물질과 시간, 노력을 들여 헌신한 것이다.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여행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세계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특히 미국의 대자연을 보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더 큰 꿈을 꾸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크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아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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