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 12사도 순례길 사역도
교회 게스트하우스·카페도 개방
전남동지방 소악교회는 지난 2월 20일 임병진 목사 담임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새 부흥과 도약을 다짐했다.
소악교회는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성도가 20명 남짓한 작은 섬교회이다. 교회 기반을 갖추고 재정도 자립이 가능했지만 섬 목회를 하려는목회자가 없어서 최근까지 담임목회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이날 임병진 목사의 담임취임식은 성도들이 더 기뻐하는 잔치로 진행됐다.
새 담임 임병진 목사는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다룬 책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었지만 그분의 사역을 더 체험하고 실천하고 싶어 소악교회에 지원했다”며 “12사도 순례길과 문준경 전도사의 전도 길을 영적벨트로 이어 소악교회를 한국교회의 영성훈련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담임취임감사예배는 치리목사 박성균 목사의 집례로 진성수 목사(장고리교회)의 기도,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의 설교와 축도로 마쳤다. 설교 후에는 담임목사 취임예식이 거행됐다. 담임목사 소개와 서약 및 공포 등으로 진행된 예식에서는 임병진 목사와 교인대표 김양운 장로가 서로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에 충성할 것을 서약했으며 지방회장 박상규 목사가 임 목사에게 치리권을 부여하고 공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와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등 교단과 교계 주요 인사들이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예배 전 열린 축하음악회는 전남서지방 색소폰 팀의 연주와 임병진 목사의 부인이자 복음가수 사라 사모의 공연으로 진행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편 소악교회는 사택을 순례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자랑께), 식당을 카페(쉬랑께)로 꾸며 순례객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영성을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