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창립 93주년 기념 임직 예식
장로·권사 등 새 일꾼 39명 세워
명예목사, 원로·명예장로 등 추대도

신덕교회(김양태 목사)가 창립 93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새 일꾼을 세웠다.

신덕교회는 지난 4월 19일 벧엘성전에서 장로장립과 권사취임, 집사안수 등 임직예식과 명예목사 및 원로·명예장로 추대식을 거행했다. 이날 예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썼지만 엄숙하고 축제적인 분위기 가운데 거행되었다. 서울남지방회장 임채영 목사는 말씀을 통해 “임직자로서 무엇을 위해 열심히 할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예수님을 닮아 더욱 성숙하고 동역해서 교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부총회장 홍진유 장로의 기도로 명예목사 추대식이 거행되었다. 이날 추대식에서는 배천석 목사가 명예목사로 추대되었다. 배 명예목사는 교단 총회장을 지낸 배문순 목사의 아들로 신덕교회 장로로 시무하다가 2000년 7월 목사 안수를 받았다. 늦은 나이에 목회자가 된 그는 러시아와 필리핀 등에서 19년 9개월 동안 선교사로 활동하다 80세가 된 후 사역을 내려놓고 신덕교회 명예 목사로 추대되었다. 그는 신덕교회 노래를 작곡하기도 했다.

장로장립식에서는 고석철 옥의성 김종화 나상용 씨 등 4명이 장로로 장립했다. 신임 장로들은 맡은 바 직분을 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며 교회를 섬기는데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교회에서는 신임 장로들에게 취임 패와 메달을 증정했다. 특히 성의 대신에 앞치마를 입혀주며 특별한 섬김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겸손과 봉사의 앞치마를 입고 섬김과 봉사에 모범을 보여 달라는 의미다.

이어진 권사취임식에서는 김경임 씨 등 22명이 신임 권사로 취임했으며, 김상남 씨 등 13명이 집사로 안수받고 충성과 헌신을 서약했다.

옥의성 신임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전도와 봉사로 주님의 뜻을 따라 가는데 힘쓰겠다”면서 “말씀에 온전히 의지하며 마음과 뜻을 다하여 청치기 사명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그동안 교회를 위해 헌신해오다가 정년을 맞은 장로들을 원로와 명예장로로 추대했다. 강영민 이영민 김종대 장로는 20년 넘게 장로로 시무해 원로장로로 추대되었으며, 함께 동역한 윤일원 유대열 권혁수 장로 등 3명은 명예장로로 나란히 추대되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와 조일래 목사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정슬기 씨가 축가를 불렀다. 이정익 목사는 “직분이 위로 부터 왔다는 것과 마지막에는 평가와 결산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충성스러운 주의 종이 될 것”을 권면했다. 조일래 목사는 “목사님의 목회와 교회 부흥을 위해 헌신할 39명의 일꾼을 세운 것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예식에서 앞서 열린 예배는 김양태 목사의 집례로 서울남지방 부회장 조등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임채영 목사의 설교, 홍순영 원로목사의 축도 등으로 거행되었으며, 본지 사장 장광래 장로와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신방수 원로장로, 김건 장로(이상 신덕교회) 등이 예식의 순서를 맡았다. 또 전 부총회장 신명범 장로, 인사부장 김일수 목사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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