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에게 사랑 전해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가 국내 외국인 근로자 무료의료봉사 3주년을 기념해 사랑을 실천했다.

장충단교회는 지난 4월 19일 주일예배에서 몽골교회 담임 김요셉 목사에게 마스크 290장, 손세정제 100개, 목회자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몽골교회를 출석하는 몽골인 등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된다. 더불어 목회자 생활지원금도 전달해 목회사역에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했다.

현재 몽골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성도들의 교회 출석이 줄고 경기 침체로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활도 어려워지고 있다.

앞서 장충단교회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매월 1회 국내 거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무료의료봉사인 ‘오아시스클리닉’을 운영해 왔으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난 2월부터 진료활동을 일시 중지한 상태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장충단교회는 부활주일부터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마스크를 헌납하고 손세정제와 목회자생활비 등을 더해 몽골교회에 전달하게 됐다.

몽골교회 김요셉 목사는 “장충단교회 성도님들이 보내주신 사랑이 몽골교회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장충단교회 의료선교부가 운영하는 오아시스클리닉은 외국인 근로자 무료의료봉사와 더불어 법률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오아시스클리닉은 낯선 타향에서 몸과 마음이 아픈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처를 싸매고 위로하는 사랑 실천의 장이 되고 있다. 오아시스클리닉에는 의료·법률 전문가 외에도 간호사, 청·장년 자원봉사자, 통역봉사 몽골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장충단교회는 한명의 성도가 마스크 1장씩을 기증해 전도부를 통해 교회 주변의 소상공인과 전도대상자에게 나누는 운동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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