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목회자 기도회 열기로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말씀과 순명’ 기도모임이 오는 8월까지 정례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다.

말씀과 순명은 지난 4월 22일 인천 주안장로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매달 첫째 수요일에는 ‘개방된 형태의 새벽기도회’를 열고, 둘째·셋째 수요일에는 ‘초청인 중심의 기도회’, 넷째 주 목요일에는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철야 형식의 기도모임’을 열기로 했다.

말씀과 순명은 지난 2월 12일 4.15 총선을 앞두고 대한민국의 갈등과 반목을 봉합하자는 취지로 기도모임을 시작한 후 당초 계획했던 10번의 모임을 모두 마쳤지만 지속적인 목회자 기도회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이다.

이날 열린 11번째 기도모임에는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를 비롯해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등 한국교회 주요교회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코로나19 극복과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도회 설교를 전한 이동원 목사는 “광야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지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는 광야에 선 이스라엘 민족의 심정으로 기도에 더욱 힘써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말씀과 순명은 지난 4월 12일 부활주일부터 계속해서 ‘공감소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감소비운동은 부활주일에 모아진 헌금을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소비하고 구입한 물품은 우리 사회의 취약 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는 성락교회를 비롯한 87개 교회 및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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