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마스크와 손소독제
식료품 담은 박스 300개 전달
지역 소상공인 돕기도 나서

▲ 신촌교회가 4월 26일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열어 지역 소상공인과 이웃에게 특별한 사랑을 나눴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는 지난 4월 26일 월드비전과 ‘함께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이웃에게 특별한 사랑을 전했다.

박노훈 목사는 26일 주일예배 직후 아천홀 앞에서 긴급구호품을 담은 ‘사랑의 박스’ 300개를 월드비전 서울북부지역 장영진 본부장에게 전달했다. 박노훈 목사는 “예수님께서 배고픈 자들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사건은 오늘 우리가 행할 일을 보여주신다”면서 “어려운 이웃들 돌보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일이다. 나누면 더 풍성하고 커진다는 것을 행함으로 증명하자”고 말했다.

사랑의 박스에는 신촌교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장희정 권사)에서 만든 수제 마스크(1만 여개 중 일부)와 손소독제를 비롯해 햇반, 즉석국, 김 등 12가지 식료품을 푸짐하게 담았으며, “사랑의 나눔이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라는 문구를 새겨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했다.

▲ 주일예배 후 사랑의 박스를 만들고 있는 성도들.
이날 전달할 사랑의박스를 만들기 위해 주일예배를 마친 성도들이 교회 앞마당에 교구별로 모여 식료품을 상자에 넣고 포장하는 봉사에 참여했다.

월드비전은 신촌교회 성도들이 만든 300개 사랑의 박스를 은평구에 있는 취약계층 40여 가정과 지역청소년지원센터, 독거노인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외국인선교회, 파주에 있는 고아원 평화원까지 직접 배달했다.

신촌교회는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교회 주변 작은식당 10곳을 선정해 5월 1일부터 한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웃사랑쿠폰’을 발행해 성도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이웃사랑쿠폰은 성도들이 교회 인근 작은식당을 이용하도록 교회에서 음식 값의 절반을 지원해 주는 방식이다.

한편 신촌교회는 함께나눔 프로젝트를 확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월세 작은교회를 돕기 위한 ‘작은교회 월세지원 특별헌금’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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