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지방 32개 교회
해외선교사 8가정 도와

▲ 김영문 목사.
대전동지방 금산교회(김영문 목사·사진)가 코로나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에게 통큰 지원을 펼쳤다.

금산교회는 지난 4월 21일 대전동지방회 소속 32개 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 8명에게 50만 원씩 총 2,0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번 특별지원금은 금산교회 한 성도의 헌신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이 성도는 최근 김영문 목사에게 찾아와 2,000만 원을 맡겼다. 김 목사는 “우리 성도님이 1년에 한번씩 꼭 선교하겠다고 마음먹고 작년에는 베트남에 교회 짓는데 2,000만 원을 헌금하셨다”고 설명하고, “근데 올해는 저한테 갖고 오셔서 필요한데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필요한 곳에 쓴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선교비를 받은 즉시 새로 통장을 만들어 2,000만 원을 입금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회 32개 작은교회 목회자와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방글라데시, 터키, 우크라이나, 몽골, 케냐 등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50만 원씩 바로 송금했다. 송금 내역은 기부한 성도에게 발송도 했다.

김영문 목사는 “이렇게 봉사하는 분이 있어서 통큰 지원을 할 수 있었다”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는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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