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선교 위한 변화에 앞장”
법인 설립해 제도적 뒷받침‧선교자원 동원도 강조

▲ 해외선교위원회 신임 위원장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
“부족한 사람이 교단 선교를 책임지는 해외선교위원장이 되어 코로나19 사태가 주는 마음의 중압감보다 더한 중압감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해 해선위원장의 일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전세계 52개국에 파송된  620명의 교단 선교사들을 책임질 신임 해외선교위원장 류승동 목사(인후동교회‧사진)는 어려운 코로나 정국 속이지만, 리더십을 발휘해 교단 선교를 발전의 길로 이끌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류승동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이때에 왜 하나님께서 저를 위원장이 되게 하셨을까 그 뜻을 겸손하게 물으며 일하겠다”면서 “우리교단의 선교정책에 하나의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위원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며 부끄러움 없는 해선위로 이끌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류 위원장은 기존 사업을 이어가는 것 외에도 개혁과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해선위는 어떤 면에서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던 우리교단의 선교정책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뒤돌아보면서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좋은 것인지 고민하겠다. 이 부분에 저의 능력을 바쳐 일할 수 있게되어 기쁨으로 섬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류 위원장은 “해선위 산하에 법인설립을 적극 추진해 해선위 사역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선교사훈련생이 점차 줄어드는 문제를 해소를 위해 교단의 선교자원을 동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특히  “외부의 소리를 들으며 스스로 과감하게 개혁하는 일이 위원장으로 저의 사명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대외적으로 활동하기가 어려운 이때에 어떻게 해선위를 운영해야 할까를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교지 관리를 더 신경 쓰고, 선교사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더 적극 지원하기 위한 변화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류 위원장은 “선교의지를 가지고 전국에서 선교의 뜻을 모아주시는 소중한 교회들과 섬기는 목사님들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오늘의 해선위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고마움을 생각하며 우리교단의 자랑스러운 선교의 역사에 누가 되지 않도록, 또 교단 선교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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