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신학연구원 온라인 집중교육 실시
송창원 목사, 효과적인 설교법 강연

목회신학연구원(원장 송창원 목사)은 지난 5월 4일 온라인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송창원 목사는 신약성경 해석과 설교 작성, 삶에서의 적용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강연했다. 먼저 송 목사는 성경을 정확히 해석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는 성경을 그 시대의 글로 정확히 읽고 의미를 분석하고, 파악하는 일이다. 송 목사는 “신약성경은 지금으로부터 약 이천 년 전에 쓰였으며 문화와 사고에 있어서 현대와 차이가 크다”며 “현재와 신약시대와의 언어 차이, 글쓰기 차이, 문화 차이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원뜻을 읽어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성경의 메시지를 어떻게 오늘날의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성경의 언어를 청중이 이해할 수 있는 적절한 언어와 개념으로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 송 목사는 “성경의 더 온전하고 깊은 뜻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한 후 설교로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설교자들이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사명적 과제”라며 “이를 위해 설교자는 강해설교 기법에 대해 정통해야 하고, 설교를 작성하고 전달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송 목사는 성경본문의 이해와 청중에게 효과적으로 설교를 전달하는 노하우도 전했다. 송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성경본문의 이해는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송 목사는 ‘성경을 장과 절의 구분없이 읽기’, ‘원어의 본 뜻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신약성경이 원래 쓰였을 때에는 절은 물론 장의 구분도 없었고 심지어 대문자와 소문자, 띄어쓰기도 없었다”며 “따라서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장절의 구분에 구애받지 않고 읽고 이해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목사는 청중에게 설교가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본문의 순서와 논리, 문장을 현대적으로 바꿀 것’과 ‘드러나지 않은 부분과 행간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상상력을 적용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성경의 내용과 가르침을 효과적으로 현대의 청중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기술순서를 현대인이 잘 이해할 수 있는 순서와 논리적 전개로 변환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성경에는 반복되거나 강조점을 주고 있는 부분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부분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목회자의 관심, 관찰, 합리적인 상상력이 뒷받침 된다면 설교를 훨씬 더 풍성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송 목사는 철저하게 복음 메시지 중심으로 성경을 해석하고 설교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설교가 복음 밖에서도 접할 수 있는 정도의 철학적, 윤리적 메시지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며 “모든 설교가 가급적 복음과 관련지어질 수 있도록 본문을 연구하고, 그런 작업이 설교에서 자연스러워질 수 있도록 훈련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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