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북한회복을 위한 공과」 발간

▲ 숭실대학교가 통일정신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공과를 발간했다. 사진은 4월 29일 열린 기자회견.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 장로) 산하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센터장 하충엽 교수, 이하 센터)가「2020 북한 회복을 위한 속회/구역공과」를 새롭게 발간했다.

센터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종교감리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과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센터 관계자들을 비롯해 지형은 목사(성락교회)와 최이우 목사(종교감리교회) 등 실행위원들도 참석했다.

공과는 통일의 정신과 정책을 한국교회가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2017년부터 제작되고 있다. 올해는 ‘분단을 넘어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갈등과 분단을 넘는 길은 복음통일 뿐임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복음통일 △정의와 평화통일 △통일운동 △마음의 통일 등 총 4과로 구성돼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간 매주 교회 소그룹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충엽 센터장은 “공과를 통해 통일선교에 참여하는 교회가 늘어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북한의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가 한명이라도 더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함께 자리한 지형은 목사도 교회 내 공과 사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가 ‘복음적 통일’이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은 매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가 통일에 대한 건강한 리더십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통일 준비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여 명의 디아스포라들도 함께 해야 한다”며 “이 공과가 디아스포라들에게도 제공되면 그 효과가 더욱 크게 작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이우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한 복음적인 통일이 필요하다”며 “독일 통일에도 서독교회의 기도가 큰 역할을 한 것처럼, 통일을 위한 우리 한국교회의 기도와 노력이 남북의 복음통일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교재 사용을 원하는 교회는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02-828-7076)로 연락하거나 이메일(ccul@ssu.ac.kr)을 보내면 파일을 받아볼 수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