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의 증가와 교세 증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증가하면 의료진과 행정당국은 당황하고 긴장하겠지만 신앙의 확신자는 증가해야 한다. 교회가 정체된 현실에서 성도가 증가하면 얼마나 기대하던 영광이겠는가. 코로나19 팬데믹은 세상의 비극이지만 신앙 확신자 증가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얼마나 영광이겠는가. 교회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 세계 선교와 복음의 확장을 위해 크게 결단하고 일어서야 할 것이다.
코로나 숙주와 복음의 매개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간 매개자 즉 숙주를 통해 전염된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교회도 역시 이번 기회에 모두가 일어나 복음전파의 매개자가 되어야 한다. 이제 교회는 전도에 대한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그간 잃어버리고 낙심한 성도는 물론 영혼 구원에 총력하고 헌신하고 결단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과 복음의 초능력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또는 처방약이 현재로서는 없다. 그러기에 세계는 더욱 긴장하고 불안한 것이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만 위력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전하라고 위임한 복음의 능력이야말로 무한하고 영원한 것이다. 성령이 역사하면 복음전파의 능력은 경계를 넘어 확산된다.
그러나 오늘날 외치는 자가 없고 전하는 자는 입을 닫고 있으니 복음의 능력이 무기력해진 것 아니겠는가. 이번 기회를 통하여 교회는 복음의 능력을 확신하고 전교인을 훈련시켜 헌신적으로 외치고 전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의료진의 희생과 목회자의 희생과 헌신
중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 의료진(의사, 간호사 등)은 241명이며 그 가운데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는 6명이다. 스페인의 확진자 대비 감염 의사는 15.5%, 이탈리아는 9.1%로서 한국의 2.4%와 비교하면 4~6배나 높다.
현재 코로나19 현장에는 의료인들이 그야말로 치열하게 헌신하고 있다. 우리 목회자들은 의료진들의 살신성인의 희생과 헌신의 맹렬한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그저 안타까울 뿐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고만 있다면 부끄럽고 죄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목사님들이여 생각해보라. 내가 언제 과연 저 의료인들과 같이 목사 가운을 적셔가며 눈물로 혼신을 다 쏟아 역설하며 깨우치고 울어보았는가. 언제 병상에서 한없이 늘어진 성도를 부둥켜안고 울부짖으며 간구해보았는가.
이제야말로 주님의 교회 부흥을 위하고 성도를 위한 열정과 사랑의 결실을 위해 주 앞에 양심을 담보하는 결단을 감행해야 할 때라고 확신하자. 목회의 재도약과 교세의 회복과 복음의 확장을 위해 앞으로 남은 몫은 목회자가 담당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들의 피 나는 결단과 재 헌신을 다시 한 번 호소할 뿐이다.
분명히 알아야 것은 언젠가 이보다 훨씬 고약한 난제와 역병과 괴질로 인한 시련의 때가 올 수 있다고 예견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한층 더 강한 영적 수련과 연단으로 더 굳게 무장해야 한다.
용기를 갖자.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 펄벅 여사의 말이다. 그리고 모든 것은 때가 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