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교학교 통해 북한선교사 양성”
목회자·탈북민 교육…통일선교 인프라 확대
북한선교위원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송태헌 목사(동수원교회·사진)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복음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북한을 향한 긍휼한 마음을 품고 통일을 위한 비전을 함께 나누어 갈 것”을 강조했다.
송 목사는 북선위 주요 사업과 관련해 “북한선교사를 양성하는 통일선교학교를 설립,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북한선교 유관단체와 협력하고 유수한 북한선교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하여 학기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 목사는 휴전선 인근 통일전망대 방문, 조중접경지역 탐방, 탈북민교회 탐방, 하나원 등 북한 관련 기관 방문 등 북한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커리큘럼으로 넣어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일선교학교와 관련해 1차적으로 북한선교에 관심 있는 목회자와 탈북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북한선교사를 양성, 통일이 이루어졌을 때 북한재건교회, 입양교회들과 함께 교회개척에 나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 목사는 북선위의 당면 현안인 총회 항존부서 청원에 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최근에 교단이 북한선교에 대한 큰 비전을 가지게 되었고 북한선교위원회를 상설기구화 했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총회 항존부서로의 청원을 하게 되었다”며 “통일시대를 준비하며 해외선교위원회, 국내선교위원회와 함께 북선위가 항존부서가 된다면 개 교회의 통일목회 패러다임 전환과 인재양성, 통일자원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목사는 마지막으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성결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일에, 특별히 민족의 땅 끝인 북한을 위한 통일비전을 나누는 일에 함께 나아갈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