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선위 정기총회 새 위원장 송태헌 목사 선임
남북통일 시대 대비해 ‘통일선교학교’ 준비키로

▲ 북한선교위원회는 7일 총회본부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송태헌 목사를 선임했다.

북한선교위원회(이하 북선위)는 지난 5월 7일 총회본부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위원장에 송태헌 목사(동수원교회)를 선임하는 등 회무를 처리했다.

북선위는 이날 송태헌 신임 위원장을 비롯해 협동총무였던 한선호 목사(신평교회)를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다른 임원들은 1년 더 유임하기로 결의했다.

송태헌 신임 위원장은 “지금까지 북한 선교를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여기며 목회해왔다”며 “더욱 발전하는 북선위를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 모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선위는 올 한해 사업으로 △북한선교를 위한 정책 수립 △통일 이후 북한 지역 전략적 교회개척 준비 △북한선교활동의 체계적 지원 △북한선교기금 조성 △북한 이탈주민 정착 지원 △남북교회 교류협력지원 △북한지역 성결교회 재건 △서울신대 북한선교사역자 장학금 지원 △북한선교대회 △북한선교 사역자훈련원(통일선교학교)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북한선교를 위한 사역자훈련원인 ‘통일선교학교’를 설립해 통일 이후 우리교단과 한국교회 전체의 통일 사역을 준비하는 일에 매진하기로 했다. 북선위는 “통일선교학교는 통일 이전의 대한민국과 통일 이후의 한반도에서 북한 선교사로 활동할 전문 인력을 세우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건토의에서는 매년 6월 셋째주일을 ‘통일주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총회임원회를 통해 제114년차 교단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통일주일’은 현재 매년 4월 셋째 주일로 지정돼 있는데, 부활절 기간과 겹치는 경우가 많아 복음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타토의에서는 총회가 북한선교 관련 사역들을 추진할 때, 북선위와 협의하여 진행하도록 총회임원회에 건의하자는 의견이 개진됐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예배는 송태헌 목사의 집례로 부위원장 진상화 장로의 기도, 직전위원장 고광배 목사의 설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의 격려사, 전 위원장 이정운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고광배 목사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복음화’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 민족 전체의 복음화는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영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꼭 이뤄져야 한다”며 “하나님의 계획을 믿으며 이 일에 북선위가 아름답게 쓰이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위원장/ 송태헌 목사(동수원), 부위원장/유병욱 목사(부곡제일) 김학섭 목사(청주신흥) 조기호 목사(은혜제일) 한선호 목사(신평) 진상화 장로(지산), 총무/김동구 목사(미가엘), 부총무/김환용 목사(장성), 협동총무/장석규 목사(오창시은) 박상호 목사(성광) 이정호 목사(광주제일) 이상택 목사(동신교회) 김재성 목사(큰나무) 강신관 목사(예수사랑) 윤세광 목사(순천연향) 서기/김진용 장로(대사), 회계/박상신 권사(인천), 감사/최진선 목사(인정) 최종현 장로(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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