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회전련 총회 속개
신임회장 김영자 목사 선임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는 지난 5월 11일 총회본부에서 제86년차 정기총회를 속개하고 신임 회장에 김영자 목사(새빛교회)를 선임했다.

여교역자회전련 총회는 당초 지난달 개회했으나 회칙개정 문제로 논란이 커지자 정회하고, 이날 2주 만에 속개했다.

이날 총회는 회장활동 보고와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 보고, 각부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다. 감사보고 중 성락원과 헬몬수양관의 보고는 감사인 지용희 목사 대신 다른 사람이 감사한 것으로 보고돼 이를 받지 않고 두 기관의 감사를 다시 시행한 뒤 차기 실행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이슈였던 회칙 개정은 ‘임원 5인과 전 회장단 5인’이 함께 회칙 개정안을 논의하고 향후 실행위원회를 거친 뒤 차기 총회에서 보고하기로 했다.

일부 회원들은 “시간이 좀 지연되더라도 오늘 총회에서 회칙개정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다뤄야 한다”고 발언했지만, 대다수의 회원들은 일단 연구하고, 차기 총회에서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성락원 원장 재임 건을 다룬 항존위원회 보고에서는 회원들의 찬반 논란이 거셌다.

항존위원장 최양섭 목사는 보고 자리에서 “제2회 항존위원회 회의가 위원장 없이 회장의 독단적인 진행으로 이뤄졌으므로 이에 따른 결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의장 김향숙 목사는 “위원장이 보고할 수 없다면 법에 따라 회장이 대신 보고하겠다”며 “항존위원회 결의에 따라 성락원 원장은 적임자가 없어 현 원장인 김용숙 씨가 재임하도록 한다”고 말한 뒤 의사봉을 두드렸다.

이후 일부 회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지만 정기총회는 계속 이어졌고 다른 안건들을 논의한 뒤 폐회했다.

회장/김영자 목사(새빛), 부회장/홍영희 목사(충성) 강미선 목사(남원주), 총무/장미순 목사(예수마음), 서기/김현순 전도사(송림), 부서기/박정순 목사(크신사랑), 회계/정재연 목사(장유바울), 부회계/이양순 목사(엘로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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