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국선위 예산 아껴 5,000만 원 기금 조성

청주지방회(지방회장 정정회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회 내 50개 교회에 총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청주지방 임원회는 코로나19 감염증이 장기화됨에 따라 지방회 임원 ·감찰장·부장·위원장·감사 등이 참여하는 확대 연석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경제적인 지원이 절실한 50개 교회에 100만 원 씩 보편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지방회 인사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위해 긴급한 지원에 적극 동의했고, 이런 깊은 관심과 동참으로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작은교회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중·소형교회까지 포함되었다. 코로나 회생지원이 재난지원금 성격인 만큼 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경상비 9000만 원 미만의 자립 교회들도 수혜 대상이 되었다. 또한 교세나 피해 상황에 따라 다르게 지원한 것이 아니라 100만 원 씩 균등하게 지원하는 보편적 지원방안을 선택했다. 

청주지방회는 국내선교위원회의 육성자금과 취소된 지방회 행사비, 예산항목 조정 및 절감 등을 통해 재난구호 지원 재원을 조성했다. 지방회 임원과 관계자, 그리고 지교회와 평신도 기관의 아름다운 헌신으로 만든 이번 일로 50개 교회와 교역자가 큰 힘을 얻게 되었다.

지방회장 정정회 목사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지만 지방회 산하 72개 모든 교회가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계기가 되었다”면서 “긴급 지원을 받게 된 50개 교회와 교역자들이 많은 위로와 큰 힘을 얻어 주어진 목회사역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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