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김진식·김지훈 장로장립
임순예 씨 등 19명 권사 취임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직식이 대부분 연기된 가운데 북아현교회(신건일 목사)가 서울서지방회 내에서 처음으로 임직식을 열었다.

북아현교회는 지난 5월 10일 창립 83주년 기념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일꾼을 세웠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축하객을 초청하거나 피로연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예배의 회복과 북아현1-1구역 재개발에 따른 사명자를 세우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는 만은 없었다.

신건일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신재철 장로의 기도와 지방회장 정호섭 목사의 설교, 김재찬의 특송에 이어 장로 장립식과 권사취임식이 거행되었다. 예전처럼 축제처럼 북적거리지는 않았지만 일꾼을 세우는 교회도, 세움을 받는 임직자들도 조용한 가운데 헌신과 충성의 길을 걸을 것을 다짐했다.

먼저 장로장립식에서는 박병석 김진식 김지훈 씨 등 장로로 직분을 받았다. 이들은 남전도회와 선교위원회, 교회학교 등에서 오랫동안 봉사사했으며, 각종 예배와 봉사에서도 모범을 보여 장로로 피택되었다.

또 기도와 봉사에 앞장서온 박진구 임순예 씨 등 19명이 권사로 취임하고 충성을 다짐했다. 특히, 임직자 일동은 해외 선교와 차량 구입, 국내 작은교회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약 6,000만 원을 자발적으로 헌금하며 주목 받았다. 

박병석 신임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83년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섬기고 교회를 지켜온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맡은바 직분에 충성을 다하겠다”면서 “매일 말씀을 가까이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서울서 지방회장 정호섭 목사는 “처음 감격이 일생동안 변치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건일 담임목사도 “임직을 받은 모든 분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전도에 힘쓰는 자들로,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자들로 맡은 바 직분을 끝까지 잘 감당해 달라”고 요청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한태수 목사(사랑과감사교회)와 전 부총회장 김충룡 장로, 이경우 장로 등이 권면과 축사를 전했으며, 조원근 목사(아현교회)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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