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권사·안수집사 임직식
함규환 장로 명예 추대도

“여보, 장로 잘 할 수 있도록 잘 도와주세요.”

지난 5월 9일 열린 서울강동지방 한빛교회(김진오 목사) 임직예식에서 신임 장로들이 장립을 받은 후 함께 동역의 길을 가자며 아내들을 안아주었다. 성도들도 한 목소리로 “장로님 사랑해요”라고 신임 장로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코로나19로 세 번씩이나 연기된 끝에 열린 한빛교회의 임직예식은 그만큼 감격스러우면서도 간절함이 배어났다. 안수를 받고 장립을 받은 장로들은 맨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신임 권사와 안수집사 역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은 채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김진오 목사는 이들 임직자들을 향해 끝까지 맡은바 직분에 충성을 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축복기도 했다. 이어 임직 기념패와 메달과 축하의 꽃다발도 전달되면서 임직예식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이날 임직예식에서는 모두 17명의 새 일꾼이 세워졌다. 먼저 김태국 이일광 이춘식 양요한 씨 등 4명이 장로로 장립되었다. 이들 신임 장로는 제자훈련 과정을 마쳤고, 새가족 양육부, 찬양대, 청소년부 등에서 사역을 해왔다. 또 정태희 김정옥 최순선 임애숙 이명숙 윤종미 김용분 이영신 강미화 씨 등 9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정건칠 최양수 고광주 김성종 씨 등 4명이 집사안수를 받았다.

김태국 신임 장로는 임직자들을 대표해 “사명자로 부름받았다는 것을 소홀히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십자가만 바라보며 사명의 길을 걷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오 목사는 “오늘 임직자들은 봉사와 섬김의 자리에서 오직 충성과 섬김, 믿음을 지켜온 분들이다”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더욱 충성스러운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임직식에 앞서 열린 추대식에서는 함규환 장로가 정년을 맞아 명예장로로 추대됐다. 2007년 장로로 장립된 함 장로는 13년 동안 교회의 각 기관장과 재정부장 등 중직을 두루 거쳤으며, 모든 예배와 사역에 모범을 보였다. 서울강동지방회 부회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함 장로는 “믿음의 길과 장로의 직분을 잘 감당하게 된 것은 주님의 은혜이다. 남은 삶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서 내 자리를 지켜 나갈 것”이라며 “모든 성도들도 주님 오시는 날까지 등불이 되도록 사명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오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식은 서울강동지방회 부회장 최명휴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승진 목사의 설교에 이어 명예장로 추대, 장로장립, 권사취임, 집사안수 등으로 거행되었다.

김승진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귀에 내 귀를 내고 복음이란 송곳으로 귀를 뚫고 주의 일을 죽도록 충성해야 한다”면서 △계시(기도)의 일꾼 △몸(봉사) 일꾼 △물질 일꾼 △격려의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이종완 원로목사(대광교회)와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이 권면과 축사하고 소프라노 정다운 씨가 축가를 부른 후 지광운 원로목사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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