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위원회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영성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순례길이 조성된다.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운영위원회(위원장 전병윤 목사)는 지난 5월 4일 동계교회에서 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문준경 전도사가 기도했던 ‘기도바위’ 순례길 조성 테마 계획을 보고받고 허락했다.

보고에 따르면 기도바위 테마는 기도바위 순례길과 기도바위 조성으로 이뤄진다. 먼저 기도바위 순례길은 순교기념관에서 기도바위까지 걸으며 문준경 전도사의 삶과 사역, 순교신앙을 묵상할 수 있는 길로 조성될 계획이다.

순교기념관 뒤편에서 기도바위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비와 눈이 와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길에 짚을 깔기로 했다. 또한 산책로 중간에는 문준경 전도사의 기도문을 게시해 방문객들의 묵상과 기도를 도울 계획이다. 좁고 가파로웠던 산길에는 계단을 놓아 안전한 산행을 돕게 된다.

기도바위 주변에는 바위 근처에 앉아서 성경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벤치를 놓게 되며 문준경 전도사의 기도바위임을 알 수 있는 안내문도 마련할 계획이다. 5월 말 순례길 공사가 시작되며 공사기간은 한달 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안군은 순례길 조성과 주차장 확보를 위해 부지 9,917.35m²(약 3,000평)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이날 운영위원회는 슬로마켓 판매와 유승준 김혜경 작가 사진전 등도 모두 허락했으며 코로나19로 지난 3개월 간 방문객이 감소, 인건비 등의 운영비가 적자임을 보고받고 총회에 지원금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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