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독감을 이긴 선교사 이야기
베트남 교회 형성에 관한 스테빈스 선교사의 기록

인도차이나 선교 100년 역사와 순교자들의 증언을 담은 책 <순전한 선교:베트남 교회 형성에 관한 스테빈스 선교사의 기록>이 출간됐다.
이 책은 미국 C&MA 파송 선교사로 베트남에 복음을 전한 1세대 선교사 어빙 스테빈스 선교사의 이야기를 한글로 번역한 책이다. 번역자 이경우 선교사가 사역 틈틈이 번역을 하다 10년 만에 번역을 완성해 이번에 출간했다.
 
어빙 스테빈스 선교사는 베트남에 복음이 누구의 수고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기록했다. 또 지역적으로 가까운 캄보디아와 라오스, 소수 부족들에게까지 복음이 흘러간 역사들까지 알 수 있게 기록을 남겨놓았다. 스테반 선교사가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는 베트남 선교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생생하다.
100년 전, 청년 어빙 스테빈스(I.R.Stebbins)는 사중복음을 창시한 A.B.심슨의 영향을 받아  복음의 불모지였던 베트남 선교사로 떠났다. 그러나 그는 선교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되어 스페인 독감려 투병하다 극적으로 살아났다. 이후 스테빈스 선교사는 본격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그가 가는 곳마다 영혼들은 살아나고 교회가 세워졌다. 이 책이 그의 이런 행적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남섬김 선교사 (분쟁 지역, 강제 이주 민족 사역)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영적 씨름을 하시는 분들, 사역자의 삶 가운데 치열한 기도를 하시는 분들, 주님 앞에 특별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시는 분들, 영원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시는 분들이 읽으시면 새로운 빛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어빙 스테빈스 저/이경우 번역/도서출판 ATEOTE/ 368쪽/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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