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예방 철저…속전속결 회무 진행

제114년차 교단 총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상 초유의 1일 총회로 열렸다.

교단 총회는 매년 2박 3일 일정으로 회무가 진행되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 27일 화성 라비돌리조트 신텍스에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다.

앞서 총회임원회는 제114년차 총회를 5월 27~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영등포 신길교회에서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진정 국면에 들어갔던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최근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면서 ‘총회를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5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소집된 긴급 임원회에서 총회 연기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로 인한 다수의 행정문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27일 하루만 총회를 열기로 했다. 임원선거 등 긴급히 처리할 주요 안건만 다루고 나머지 안건은 대의원들의 동의를 얻어 실행위원회로 넘기게 된다.

장소는 서울신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가 갑작스런 요청에 서울신대 측이 난색을 표하면서 긴급히 장소를 라비돌리조트 신텍스로 확정했다. 올해는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해 총회 장소를 2번이나 변경한 초유의 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교단 총회는 철저한 코로나19 감염예방 조치 속에 안전한 총회 만들기에 주력했다. 대의원 발열체크 후 입장, 마스크 및 안면보호대와 위생장갑 착용 등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다. 이번에 교단 총회를 안전 총회로 이끈 본 교단 총회의 사례는 향후 교계 감염예방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