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대학원 개강, 김승규 장로 강의

평신도대학원 새 이사장으로 신창균 장로(충무교회 원로)가 취임했다.

평대원은 지난 5월 21일 총회본부에서 개강예배 및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고 2020년도 학사 일정에 들어갔다.

부이사장 고순화 장로의 사회로 열린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직전이사장 홍진유 장로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신창균 장로가 취임해 평대원의 발전을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

신창균 장로는 취임사에서 “이사장 직무를 맡겨주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힘을 다하여 주어진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이사장 홍진유 장로는 “그동안 평대원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도와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부족했던 것은 새 이사장을 통해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사장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1부 개강예배는 부이사장 김춘식 장로의 사회로, 부이사장 정진고 장로의 기도, 회계이사 박상신 권사의 성경봉독, 부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와 축도, 원장 김춘규 장로의 당연직 이사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한기채 목사는 “한국교회 안의 분쟁과 소송이 대사회적 신뢰도 추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교단과 개 교회가 화평함과 거룩함을 이루는 데 평신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강예배 및 이사장 이·취임식 후에는 김승규 전 국정원장의 강의가 진행됐다. 

‘한국교회의 시급한 당면 문제’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김 전 원장은 우리사회 안에서 1990년대부터 시작된 문화 막시즘(Cultural Marxism) 때문에 기독교 파괴, 가정 파괴, 도덕 파괴, 중산층 파괴, 사유재산제도 파괴 등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사회의 영적 보루인 한국교회가 기도와 말씀으로 문화 막시즘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장은 또 “유엔 기구를 통한 문화 막시즘의 국제화 현상으로 동성애 운동가들이 유엔 부속기관들에 로비하여 동성애를 지지토록 하고 동성애, 젠더 이데올로기 운동의 국제화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차별금지법 제정은 영국과 미국과 같은 동성애 확산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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