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연령 더 높아져 … 40대는 3명 불과여성 총대, 올해는 서울강서·전주지방 2명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참석은 2명뿐

 

제114년차 총회대의원 수는 총 774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5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국내 대의원은 744명, 해외 및 미주총회 대의원은 30명이다. 해외 및 미주총회 대의원 중 총회 참석예정자는 미주총회와 유럽직할지방회 소속 목사 2명으로 올해 교단총회에는 746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총대는 서울강서지방과 전주지방 소속 여성 장로 2명만 참석한다.

 

대의원 고령화 추세 계속
지난해에 비해 올해 총회 참석 대의원 수는 줄어들었지만 대의원의 연령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올해 대의원 774명 중 40대는 8명 밖에 되지 않는다. 50대도 지난해 241명에서 169명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에 70대는 지난해 16명에서 67명으로 늘었으며 60대는 지난해 509명에서 505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유지했다. 총회 대의원의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국내 대의원 744명의 평균 연령을 분석하면 연령대는 더욱 높아진다. 40대 대의원은 목사와 장로를 통틀어 총 3명이다. 그나마 목사대의원이 3명이고 장로대의원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무하다.

목사대의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로 56.3%(209명)를 차지했다. 50대는 40.3%(150명), 70대는 10명으로 2.6%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를 세분화해 살펴보면 50세에서 54세는 52명, 55세부터 59세는 98명, 60세부터 64세는 124명, 65세부터 69세까지는 85명으로 드러났다.

장로대의원도 60대가 79.5%(296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를 이어 70대가 57명으로 15.3%였다. 50대는 불과 5.2%(19명) 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60대 298명 중 65세부터 69세까지가 208명을 차지해 장로대의원의 지속적인 고령화가 우려된다.

목사대의원 중 안수연한이 가장 높은 대의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김일수 목사(헤브론교회)로 1978년에 목사안수를 받았다. 안수연차가 가장 낮은 대의원은 2009년 안수를 받은 주진 목사(세한교회)이다.

장로대의원 중에는 1984년 안수받은 김용문 장로(역촌교회)가 가장 연한이 높고, 남철은 장로(김천남산교회)가 1985년 안수로 바로 다음에 이름을 올렸다. 장로대의원 중 가장 최근에 임직을 받은 사람은 2015년 안수받은 이종락 장로(드림교회)다.

가장 젊은 목사 대의원은 1976년생 강은택 목사(유동교회)이며 장로 대의원은 1965년생 조성환 장로(공주교회)로 나타났다.

총회 대의원 수도 감소
총회 대의원 수도 제107년차에 952명을 기록한 후 7년 째 감소하고 있다. 제108년차와 제109년차 때는 948명과 928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제109년차에서 총회비 산정 기준이 세례교인 수로 변경되면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제110년차 때 849명으로 전년 대비 79명이 줄어들었고 제112년차까지는 805명으로 800명 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회기 779명을 기록하며 800명 선도 무너졌다.

총회대의원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우리교단 세례교인 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19년도 교세보고에 따르면 세례교인 수는 29만 2.950명으로 지난 해에 비해 4,439명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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