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목사 소망”

2006년 봄 서울신학대학교의 신앙수련회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모태신앙으로 교회를 출석하며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들었지만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저를 하나님께서 만나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지 못하고 죄 가운데 살았던 저의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했고 저의 연약함과 허물을 덮어주는 크신 사랑에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이번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13년차 목사안수를 받으며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저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이번에 목사 안수를 받은 저에게는 한 가지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목회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 가운데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목사로서의 세우심을 받고 저는 앞으로 목회현장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훗날 시간이 흘러 하나님 앞에 부르심을 받고 서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날 하나님 앞에서 게으르고 무익했다고 책망 받는 목회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충성하였다고 칭찬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부족할지언정 부끄럽지 않은 목사로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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