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자문위원회, 총회 간소화 주문도

총회장자문위원회가 지난 5월 21일 총회본부에서 열려 제114년 총회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교단 제114년차 총회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총회 개최 및 운영 방식에 대해 논하기 위해 마련된 자문위원회에는 류정호 총회장과 전 총회장 이재완 백장흠 조일래 목사, 전 부총회장 김원태 김충룡 윤완혁 장로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 총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모든 교회가 십시일반 협력해서 작은교회를 도울 수 있었다”고 코로나19 성금모금에 대해 설명하고 “어려울 때 형제처럼 함께 해준 여러 교회와 기도해준 전 총회장님들과 전 부총회장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류 총회장은 이어 “교단 총회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어 매우 긴박한 상황”이라면서 “안전한 총회를 위해 총회의 연기와 일정 단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자문을 구했다.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은 “교단 총회에서 확진자가 나타나면 성결교회 위상이 추락이 되고, 예배와 신앙에도 큰 차질이 온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총회 임원회에서 최대한 안전한 총회를 위한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항에서는 자문위원들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에서는 교단 총회를 한 달 후로 미루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총회를 연기하지 말고 하루로 단축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 달 후 상황이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고, 회기를 넘기면 법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기도 했다. 총회를 하루로 단축할 경우에는 개회예배 후 모든 보고를 서면으로 받고 임원선거만 치루고 나머지 안건은 실행위원회에 위임하자는 안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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