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드리며 특별모금
3천만원 첫 기탁 모금 마중물
막바지 힘들 때 멋진 마무리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전달

▲ 신촌교회가 5월 24일 작은교회 월세지원금 2억2000만원을 류정호 총회장에게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앞서 3000만원을 전달해 총액은 2억 5000만원이다.

신촌교회(박노훈 목사)가 작은교회 월세 지원 특별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교회에 따뜻한 희망을 다시 전했다.

신촌교회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1시 주일예배에서 작은교회 월세 지원금 2억2000만원을 총회장 류정호 목사에게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이로써 앞서 기부한 3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작은교회 긴급회생 지원금으로 교단에 기탁했다. 신촌교회의 이번 지원금으로 아직까지 교단에서 월세 후원금을 받지 못한 교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회장 류정호 목사와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총무 김진호 목사, 평신도국장 직무대행 안용환 장로 등 교단 인사들도 함께 자리 했다.

류정호 총회장은 이날 설교에서 “코로나19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신촌교회가 가장 먼저 긴급 자금 3000만원을 총회로 보내주어서 대구경북지역 교회를 먼저 도울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또 류 총회장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다시 천사의 손길이 되어서 2억2000만원을 또 주셔서 지원하지 못했던 다른 교회까지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가난하고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외면하지 않고 사랑의 손길을 펼친 것을 하나님께서는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류 총회장은 이어 “여러분의 헌신과 섬김의 삶은 성결교회의 희망이다”면서 “이런 작은 불이 교단과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불쏘시개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노훈 목사도 “성도들의 기도와 정성이 가득한 성금으로 작은교회와 목회자들이 더욱 힘을 얻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신촌교회는 또 이날 성도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 100개와 손세정제 50개가 들어있는 안전용품 키트도 함께 전달했다.

신촌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때 교단에서 가장 먼저 긴급 재난구호금 3000만원을 기부해 구호성금 모금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한바 있다. 이번에도 모금 막바지에 이르러 힘이 부칠 때 다시 큰 성금을 기탁해 교단의 작은 교회 월세 지원 사업에 숨통을 트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두 달간 온라인 영상 예배를 드리는 힘든 상황 속에서 펼친 사랑의 손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신촌교회 성도들은 또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직접 재료를 구입해서 교회에서 마스크를 손수 만들어 어려운 이웃과 작은교회에 나눠주는 일을 최근까지 벌였다.

또 지난 4월 26일에는 직접 만든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 및 12가지 식료품이 들어있는 박스 300개를 제작해 은평구에 있는 취약계층 40여 가정과 지역 청소년 지원센터, 독거노인과 외국인 유학생, 한국외국인선교회, 파주에 위치한 평화원 등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주변 식당 10곳을 선정해 교회에서 반값을 지불하는 이웃사랑 쿠폰 500매를 발행해 성도들이 5월 한 달 간 사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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