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대표로 교단 발전에 최선”
성결교단 미래 발전 위해 다음세대 키우는데 집중해야
해외선교 시스템 도입 필요
교역자 연금 안정화도 과제

“교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총회장을 잘 보좌하고 총회본부 재건축 등 교단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평신도 대표로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4년차 총회 장로부총회장으로 선출된 고영만 장로(수정교회·사진)는 먼저 교단의 미래희망을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세우는데 교단의 시선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결교회를 다시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는 힘은 다음세대를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신학교육과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불확실성과 전환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을 키우는 일은 미래를 가꾸는 일이기에 인재를 양성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고 부총회장의 지론이다. 따라서 고 부총회장은 “가정에서 자녀를 교육시키는데 조건 없이 무한정으로 후원하듯이 다음세대와 신학생들을 자식처럼 후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역자 공제회 이사 출신인 고 부총회장은 안정적인 교역자 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그는 “교단의 미래를 위해 인재양성도 중요하지만 교역자들이 목회하시는 동안 목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은퇴 후를 책임 질 수 있는 교역자 연금을 더욱 안정시키는 일도 필요하다”며 “교단의 연금제도가 잘 유지되고 발전되어 더 많은 목회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연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복지성이 가미된 우리교단 연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수익성도 높일 수 방안을 모색해서 목회자들이 안심하고 목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의 투자구조를 혁신하여 다양한 투자처를 확보하고 대체 투자를 기획하는 등 효율적인 기금관리 운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부총회장은 이와 함께 안정적인 해외선교 시스템을 갖추는 일에 강조점을 두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되살아나는 듯했던 선교 열정이 꺾이면서 해외선교에 적신호가 켜졌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선교의 불을 붙일 수 있도록 힘과 열정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 부총회장은 성결한 교단을 만드는 일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단의 지도자들이 성결하면 교단이 성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먼저 성결한 지도자들을 세워달라고 기도하고, 내가 먼저 성결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만 부총회장은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과 서울신학대학교 이사, 교역자공제회 이사, 전국장로회 총무와 부회장, 한국성결신문 후원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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