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복음 신학과 정체성 확립 기대
목회자·서울신대 교수 공동 연구

교단신학을 담은 교리문답서가 발간된다.

교단 교리문답집 제작 및 발간 청원안이 올해 총회에서 통과되었다. 교단 역사가 100년이 넘었지만 아직 교단만의 교리문답서가 없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었는데 이번 총회에서 제작과 발간을 허락한 것이다.

교리문답집은 교단 신학인 사중복음을 중심으로 우리교단만의 신앙고백을 담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채 총회장도 “교단의 신학과 정체성 확립을 위하여 신학자와 목회자가 공동으로 작업해 성결교단의 신앙을 고백하고 이것을 근간으로 신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리문답서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며 “교린문답서 발간은 교단의 신학을 세우는 일이자 서울신대 교수와 교단 목회자들의 신학적 공동기반을 공고히 하는 길”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장로교와 감리교는 각 교단만의 신학을 담은 교리문답집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인들의 신앙훈련과 세례예식 때 사용하고 있다.

또한 교단 교리문답서가 발간되면 이를 토대로 교회학교를 위한 소교리문답서, 장년들을 위한 교리문답서와 해설서 등이 추가로 발간될 예정이다. 교리문답서 연구와 발간은 교단 목회자들과 서울신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교단 교리문답서는 2003년 교단 100주년을 앞두고 성결교회 신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성결교회 신학 프로젝트에는 교리문답, 신학선언, 예배규범 등 성결신학만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한 여러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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