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기념 추대 및 임직예식
대이은 장로장립·부부 임직 등
새 역사 만들어갈 새 일꾼
장로·권사·안수집사 30명 세워
신상렬 장로 명예 추대도

▲ 함열교회가 5월 31일 창립 100주년 기념 추대 및 임직식을 열고 미래 비전을 선언했다. 사진은 장로임직자들.
함열교회(지홍구 목사)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나온 100년에 감사하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희망을 되새겼다. 함열교회는 지난 5월 31일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 임직식에서 은퇴자들을 격려하고 새 일꾼 30명을 세웠다.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된 신상렬 장로는 지방회 부회장과 장로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방회 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신 명예장로는 은퇴하면서 지역 목회자 훈련을 위해 3000만원을 헌금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필리핀에 교회를 개척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필리핀 방문이 어려워지자 지방회 목회자들을 위해 헌금한 것이다. 함열교회는 이 헌금을 매년 목회자 세미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신상렬 명예장로는 “1982년 성령세례를 받고 그 은혜로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 죽는 날까지 교회를 섬기고 기도하겠다”고 인사했다.

임직식에서는 강대성 박익환 최삼진 류만선 씨가 장로로 장립했으며 조상아 씨 등 25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진승완 씨는 집사로 안수받았다. 특히 이날 박익환 장로 임순용 권사, 최삼진 장로 고신향 권사, 류만선 장로 한동숙 권사는 부부가 같이 임직해 기쁨을 더했다. 또 류만선 장로는 류순봉 장로의 아들로 대를 이은 헌신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직자 가족들은 영상 메시지로 임직을 축하했으며 함께 중보하며 교회를 섬기는 동역자이자 가족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 명예장로로 추대된 신상렬 장로.
이날 예배는 지홍구 목사의 인도로 지방회 부회장 배일호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일곤 목사의 설교와 신용철 목사(새롬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쳤다. 김일곤 목사는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가정과 사회, 교회가 삭막해지고 있는 이유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포용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들기 때문이다”라며 “우리가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품고 이해하자”고 말했다.

이어진 명예장로 추대식과 임직식을 위해서는 이진상 목사(새롬교회), 정운철 목사(성광교회), 윤동열 목사(백합교회), 김노근 목사(시온교회)가 기도했으며 김중현 목사(사랑의동산교회 원로)와 박운암 목사(익산바울교회), 이재정 목사(삼광교회),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황정희 권사가 축사, 이해창 목사(익산제일교회)와 주기철 목사(석매교회)는 권면으로 “교회를 기쁘게 섬기고 목회자에 순종하며 성도들에게 본이 되는 임직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임직자 대표 강대성 장로는 “오늘 하나님 앞에 다짐했던 마음을 기억하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되길 위해 늘 무릎꿇고 기도하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함열교회는 호남지역 최초의 성결교회로 1920년 11월 15일 설립되었으며 이리교회(사랑의동산교회)를 태동시키는 등 모교회 역할을 감당해 왔다. 함열교회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선교사 파송, 100년사 발간 및 영상제작,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회, 100주년 기념비 제막 등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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