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탈북민 사랑나눔 행사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지만, 교회의 이웃 사랑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강서교회(이덕한 목사)는 지난 5월 28일 제9회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록 행사를 축소해 간단한 전달식으로 대체했지만 이전에 나누던 푸짐한 선물과 사랑은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강서교회는 매년 교회에서 탈북자들을 초청해 함께 예배드리며 복음을 심고, 정성껏 준비한 잔치음식을 대접하며 사랑을 나누고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탈북자들은 초청하지 않았다.

대신 강서경찰서 보안과장을 비롯한 경찰관과 경찰서 직원 약 20명이 교회로 방문해 선물을 전달받았다. 선물은 각종 생활용품이 들어있는 선물세트와 떡, 김 세트 등으로 관내 탈북자 가정 80곳에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이덕한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랑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 것이 많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멈추지 않고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빨리 이 어려움이 끝나서 전과같이 다같이 모여 예배하고 식사하며 교제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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