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단·사이비인가’? ‘어떻게 대처하나’ 눈높이 안내

신천지 등 이단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세대를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교단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최근 「다음세대를 위한 이단사이비 예방교육지침」을 제작, 배포해 지방회와 개 교회에서 이단예방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단사이비 세미나를 열어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자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삽화로 이단사이비 10가지 특징 소개 
이대위가 발간한 「다음세대를 위한 이단사이비예방교육지침」은 앞서 나온 「이단사이비를 경계하라」의 어린이·청소년 판이다.

 이대위가 발간한 「다음세대를 위한 이단사이비예방교육지침」은 앞서 나온 「이단사이비를 경계하라」의 어린이·청소년 판이다.

이번 지침서의 가장 큰 특징은 삽화(일러스트 최동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단사이비의 특징과 포교전략을 쉽게 알도록 했다는 것. 본문도 핵심적인 내용만 추려서 간결한 느낌을 준다.

지침서가 전하는 ‘다음세대를 유혹하는 이단사이비의 10가지 특징’은 1)성경 외에 새로운 계시를 주장한다. 2)자신들만이 절대적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3)정통교회와 다른 성경해석을 한다. 4)정통교회의 권위와 전통을 무시한다. 5)민간무속신앙이나 무속신앙을 기독교신앙에 연결하여 주장한다. 6)특이한 신비체험을 열망하는 열광주의나 신비주의에 빠져있다. 7)자신들만이 선택 받았고 구원을 얻는다는 선민의식을 주장한다. 8)종말의 날짜를 지정하는 시한부종말론을 주장한다. 9)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인 비행을 쉽게 저지른다. 10)권위주의적인 교주를 신격화하는 데 온 힘을 쏟는다 등이다.

제목만 봐도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지만 최소한의 설명을 붙여 더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이번 지침서는 다음세대 이단예방뿐 아니라 우리교단의 기본교리와 이단판정규정을 교육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우리교단이 규정한 이단목록과 경계대상, 한국교회가 규정한 이단목록을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우리 주변에 어떤 이단들이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침서는 다음세대를 유혹하는 대표적인 이단들에 대해서는 별도로 핵심주장들을 수록했다. 신천지, 하나님의교회(안상홍),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아바드리더시스템(전태식), 은혜로교회(신옥주), 전능신교(조유산) 등이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우리 교회 주변의 이단은 어디에 있을까요?’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이단의 잘못된 특징이 무엇인지 적어봅시다’ ‘이단으로부터 교회와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적어봅시다’ 등 적용할 부분도 마련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단사이비 예방교재가 마땅히 없는 현실에서 이번에 출간된 다음세대를 위한 이단사이비예방교육지침은 다음세대 이단예방사역을 위한 효과적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침서는 발간 후 1차로 제114년차 총회 대의원들에게 배포되었으며 이후에는 교육국 홈페이지, SNS, 팩스 등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가격은 1권당 2000원 선이다.

이단사이비대책위는 또 매년 개최하는 이단사이비 세미나에서 특별히 다음세대 이단사이비 예방 사역자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단사이비 대책을 알고 싶은 목회자·평신도뿐 아니라 교육담당 교역자와 교회학교 교사 등의 참여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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