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목사 선교목사로 추대…이의철 목사 담임취임
교회부흥 위한 결단…구제와 선교 힘 쓰기로

분열이 만연한 이민사회에 ‘하나’ 되는 모습으로 나서는 교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앙지방 뉴저지제일교회(이승환 목사)와 뉴저지은혜교회(이의철 목사)가 지난 2월 24일 통합 감사예배를 드리고 ‘뉴저지은혜제일교회’(이의철 목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발걸음을 내딛은 것.

이번 통합은 이승환 목사가 먼저 제의한 것으로, 교회 부흥과 변화를 모색하던 중 뉴저지은혜교회와의 통합 의사를 이의철 목사에게 밝혔고, 지난해 말부터 친교와 예배를 같이 드리면서 통합노력을 기울여 왔다.
“처음에는 이승환 목사님께서 군선교사역에 전력투구하시기 위해 사임하시고자 하셨으나 선교목사로 계속해서 사역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동교회는 통합예배와 함께 이의철 목사 담임 추대식 및 이승환 목사 선교목사 추대식도 가졌으며, 앞으로 군선교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의철 목사는 “이번 통합으로 인해 교회 각 기관의 활성화 및 규모가 커짐으로 인해 구제와 선교에 힘을 더 기울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통합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영적으로나 사명이나 열심으로도 일어나 빛을 발하는 교회가 되자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목회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구제와 선교에도 힘을 써 밖으로 눈을 돌릴 뿐 아니라 목장 모임 체제를 도입해 새 신자 양육과 전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목회계획을 밝혔다.

한편 20년간 해군 군종감을 역임한 바 있으며 뉴저지제일교회 담임으로 14년이 넘도록 시무한 이승환 목사는 “38년 목회를 마무리하지만 아쉬움 보다는 이번 통합으로 인한 기쁨과 감사로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 선교목사로 한국을 방문하며 한국군선교를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미국=이경남 penshock@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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