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공연 행사 풍성
환경 성교육 등 교육적 내용 담아

 

가족 나들이가 손꼽아 기다려지는 화창한 봄. 주말마다 꽃 구경을 위한 차량들로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는 시즌이 돌아왔다. 꽃을 찾아 산과 들을 찾는 것도 좋지만 자연을 느끼고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 문화나들이는 어떨까. 여기에 교육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행사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만물이 시작하는 봄이 되면 저절로 자연의 중요성을 깨닫기 마련이다. 이런 기회를 살려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자. 극단 리틀파파는 환경치유 프로젝트 ‘이상한 상자’를 통해 환경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이번 공연은 연극과 전시, 그리고 놀이 3단계 체험교육으로 진행된다. 우선 아이들에게 익숙한 ‘아토피 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연극을 통해 환경가꾸기의 중요성을 배우고, 이런 의미의 예술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코너는 배우들과 함께 주제곡과 안무를 배우는 시간으로 꾸며져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공연한다. 문의: 02)763-8969

부산에서는 5월 12일까지 ‘제5회 벼룩시장 봄 어린이 연극축제’가 열린다. 연극축제에서는 총 9개의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성교육 뮤지컬 ‘얼레리 꼴레리’다. 최근 어린이 대상의 성범죄와 유괴사건 등이 벌어져 부모들의 걱정이 많은 가운데, 아이들에게 쉽고 정확한 성교육을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형극 뮤지컬이라 아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얼레리 꼴레리’는 4월 27일에 무대에 오른다. 문의: 051)817-1248, http://cafe. daum.net/busanchild365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봄나들이도 하고, 영성도 키우는 프로그램도 있다. 사단법인 징검다리와 기독교 TV는 오는 7월까지 매달 2, 4째 금요일, 토요일 1박 2일 동안 경기도 광주 하늘문 기도원에서 ‘놀토영성캠프’를 개최한다. 놀토영성캠프는 영적 체험의 강의와 기도, PK, 에이멘 같은 CCM 사역자들의 찬양집회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년에 한 두번 있는 학생회 수련회 때 느꼈던 감동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기억시키고,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문의: 02)2649-7588

극단 성시어터라인은 오는 5월 5일까지 원더 스페이스 세모극장에서 연극콘서트 ‘피아노와 플룻으로 만든 그림연극’을 공연한다. 연극과 콘서트가 합쳐진 형태의 이번 공연은 대사없이 모든 표현을 플룻과 피아노 연주로 대신하는 독특한 시도를 선보인다. 음악을 통한 극진행은 아이들의 음악적 감각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극단 사다리는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예술, 놀이를 만나다’를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프로그램으로 놀이를 통해서 미술 작품 보는 방법을 쉽게 알도록 교육한다(02-382-5477). 또한 극단 쇼틱커뮤니케이션즈는 창작 뮤지컬 ‘소리도둑’을 오는 5월 25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인간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얘기하고 있다. 문의: 02)1577-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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